고객관리
재방문율이 낮았던 이유, 상담 노트에 한 줄을 더했습니다
상담 노트는 오래전부터 썼습니다. 어떤 약제를 썼는지, 시술 시간은 얼마였는지, 모발 상태는 어땠는지. 문제는 그 노트가 '지난번 기록'에서 끝났다는 겁니다.다음 방문 때 노트를 열어봐도 할 말이 "지난번에 이렇게 하셨네요"뿐이었어요. 손님 입장에서는 새로울 게 없는 확인 절차죠.그래서 맨 아래에 한 줄을 추가했습니다. '다음에 시도해볼 것'. 시술을 마치고 손님을 보내드린 직후, 아직 기억이 생생할 때 적습니다. 뿌리 볼륨을 조금 더 살려도 되겠다, 앞머리를 2cm만 짧게 가면 얼굴형이 살겠다, 이런 식으로요.다음 방문 때 그 한 줄로 대화를 시작하니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 손님이 "기억하고 계셨어요?"라고 되묻는 순간이 생기더군요. 제안이 자연스러워지니 객단가도 따라 올라갔습니다.기록을 과거형이 아니라 미래형으로 남기는 것. 도구를 바꾼 게 아니라 한 줄을 더했을 뿐인데 효과는 컸습니다.
헤어왕
2026.07.2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