채용·교육
3개월 만에 그만두는 스탭, 이유를 직접 물어봤습니다
스탭이 오래 못 버티는 게 제 오랜 고민이었습니다. 급여 문제겠거니 짐작만 하다가, 작년에 그만둔 분들께 연락을 드려 이야기를 청했습니다. 부담 없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부탁드렸고요.돌아온 답 중 가장 많았던 건 급여가 아니었습니다. "내가 얼마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서"였습니다. 샴푸와 정리를 반복하는 몇 달 동안, 자기가 늘고 있는지 제자리인지 알 방법이 없었다는 겁니다.부끄러웠습니다. 저는 그 시기를 '버티면 되는 기간'으로만 생각했으니까요.지금은 2주에 한 번, 15분씩 짧게 이야기를 나눕니다. 잘한 것 하나, 다음 2주에 볼 것 하나. 거창한 평가가 아니라 그냥 확인입니다. 그리고 할 수 있게 된 기술을 눈에 보이게 적어둡니다.아직 결론을 내기엔 이르지만, 올해 들어온 두 명은 여섯 달째 함께하고 있습니다. 사람이 나가는 이유를 짐작으로 정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
헤어왕
2026.07.18